통달한 듯한 관조적 태도
'내가 맞고 넌 틀려’의 태도는 언제 겪어도 끔찍하다. 그렇다고 전부 틀린 말은 아니었다. 삶이 모두에게 버겁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 ‘정말?’ 나는 되묻지 않았다.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 충분하다.
누가 그에게 권리를 주었는가
내 잣대는 내 잣대일 뿐이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구를 가르칠, 버릇을 고칠, 바꿀 권리는 없다. 태도를 고치겠다는 명분으로 무례하게 굴 당위성 또한 당연히 없다. 맨스플레인은 정말 지긋지긋해.
자기 반성
그래서 나는 오늘 또 반성한다. 나는항상좋은사람이었는가나보다남에게더엄격하진않았는가무의식중에상처를주진않았는가편견에사로잡혀있지는않았나…
그리고 문득 든 생각. 어디까지 배려이고, 어디까지 코르셋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