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복싱 다시 시작

구르고, 구르고, 구르고…

다이어트를 의도한 건 아닌데 살이 안 빠지면 이상한 수준이다. 아침, 점심 만땅으로 먹고 저녁은 시리얼… 배고파 죽는 줄 알았다. 왜 해가 떴을 때 많이 먹어도 때가 되면 배가 고프지요?

아무튼, 여덟 시 조금 넘어서부터 시작한 복싱[1]은 아홉 시 반이 되어서야 끝났다. 집에는 열 시 넘어서 도착했다. 오랜만에 왔다고 봐주는 건 없었다. 처음으로 운동하다 쥐가 났다. 하필이면 양 허벅지가 동시에 이러기 있어? 쥐쥐쥐쥐쥐![2] 하면서 주저앉았다. ㅋㅋㅋㅋㅋ

스트레칭 - 줄넘기 2라운드 - 마운틴클라이머 1라운드 - 줄넘기 1라운드 - 쉐도우복싱 1라운드 - 미트 1라운드 - 스피드백 - 쉐도우복싱 1라운드 - 버피테스트 1라운드 - 쉐도우복싱 1라운드 - 줄넘기 2라운드 - 스트레칭

하필 사람 많을 때 가서는… 체력 운동 대신이면 뭐 해요! 엄청 힘든데! 죽는 줄 알았는데! 아프다니까 괜찮다는데! 내가 안 괜찮은데![3] 내일 출근은 할 수 있으려나…




  1. 무려 서너 달만에 재등록 ↩︎

  2. 소녀시대인 줄… ↩︎

  3. 그래도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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