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분노의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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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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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 영화에서 다루는 모든 사건에는 여자가 있다. 여자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여자의 스폰서이거나, 여자를 스토킹하거나, 죽이거나. 잔인하고 야한 것보단 오히려 엽기에 가까운 느낌?

제3자인 관객의 입장에서 그들은 모두 범죄자이다. 그러나 그런 범죄자들이 영화 내내 '내 죄’는 '무죄’이나 '네 죄’는 '죄’라고 말한다. 아이러니~ 이런 장면들이 실소를 금할 수 없게 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는 모두 조금 모자라게 판단하고, 과하게 연기한다. 그 모습이 유치하고 촌스럽게 느껴지는데 나는 감독이 이 느낌을 의도했다고 생각한다. 비현실에 가까운 줄거리는 영화로만 남기고 그 이면을 보라는 의도 아니었을까. 우리의 도덕, 윤리는 누구의 도덕이자 윤리인지 생각해 보라는 물음표 보였다. 내가 의미 부여를 과하게 한 것일 수도. ^^

에잉, 그래도 영화가 불편하지 않았다면 거짓이다. 여기에서도 여자는 가장 약한 존재. 돈 때문에 몸을 팔고, 결국 살해당하는 뻔한 캐릭터. 이런 틀에서 벗어난 캐릭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많이’!!!


평점

한 번 꼬아 드러낸 현실, 애교스러운 막장. 이만하면 괜찮은데? (9.0 / 10.0) 네이버 평점은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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