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발버둥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 개발.’

내 자기소개서에서 한 번도 빠진 적 없는 말임에도, 아직까지 지키지 못했다. 이젠 부끄럽기까지 하다. 내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던 건가? 음, 그것도 맞는 것 같네.

내 선택에 말을 잇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건 아니라고, 뻔하다고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했다. 최선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자만이었을까. 내 선택은 진짜 개발자가 될 수 없는,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그런 것이었을까.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나는 왜, 무엇을 위해 사는가. 최소한 이렇게 살면 안 되는 건 알겠다. 어떻게 극복하지. 매일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도했는데 이젠 많이 버겁다.

나, 진짜 괜찮을 수 있을까?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