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사랑따윈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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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전에 다운 받았는데 이제서야 보게 된 영화. 포스터가 인상 깊어서 무슨 내용일지 정말 궁금했다. 근데 보다 보니까 예전에 봤던 거긴 했는데, 결말까지 기억이 잘 안 났으므로 끝까지 다 봤다. 처음 장면에 문근영이 검은 옷을 입고 나와서 사람들 시선이 차갑고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 부분으로부터 무슨 이야기가 전개될까 호기심이 몽글몽글~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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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이자 스포일러

1등 호스트인 김주혁이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그 돈을 다 값을 때까지 30일을 준다고 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주혁의 동료였던 사람의 핸드폰을 김주혁이 가졌고(그 친구는 죽었다.) 거기에 남겨진 음성 메세지(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는 변호사인데 유산의 반을 당신에게 넘겨주라고 써 있었다. 그러니 이 메세지 들으면 연락을 달라.)를 듣고 본가로 찾아간다.

김주혁의 친구는 동생이 하나 있었고, 그 동생이 문근영. (즉, 김주혁이랑 문근영은 피가 섞이지 않은 남남이다.) 김주혁과 함께 찾아간 진구는 자신이 김주혁의 비서라고 속인다.(원래 직업은 호스트) 그 집에는 대표라는 사람과 그리고 문근영을 도와주는 여선생님이 있었다. 김주혁은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문근영의 친오빠로 둔갑하여 한 집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김주혁의 목적은 사기를 치는 것, 그래서 돈을 받는 것. 차가운 문근영을 녹이기 위해 화를 내며 훈계를 하기도, 또 친절하게 이끌기도 한다.

마지막. 결국 모든 사람들의 연기는 들통난다. 대표와 여선생의 목적은 돈과 문근영의 죽음. 문근영은 김주혁이 오빠가 아닌 것도 알아 버린다. 그 다음 날, 모든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이 집에서 나가달라며 요구한다. 각자에게 원하는 것들을 준다. 하지만 문근영은 김주혁을 나무라지 않는다. 그걸 보고 도와주던 여선생은 문근영에게 왜 친오빠가 아님을 알면서도 나무라지 않느냐고 묻고,  문근영은 “사랑하니까.” 라고 대답한다. 그렇게 모두 집을 떠난다.

문근영은 앓고 있던 병이 있었다. 김주혁은 집을 떠나지만 그런 문근영을 위해 수술 준비를 도맡아 한다. 그리고 그 날,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편지와 받았던 돈을 남기고 떠나려 한다. 그걸 안 문근영은 클럽으로 김주혁을 찾으러 가고, 거기서 김주혁이 돈을 빌렸던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김주혁은 그 사람에게 돈을 갚지 않았고 그 사람은 김주혁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한다. 화가 난 김주혁은 도피를 포기하고 클럽으로 달려갔고 결국 그 사람에게 칼을 여러 차례 맞아 쓰러진다.

문근영은 검은 옷을 입고 자신의 집 거실 바닥에 눕는다. 가구에는 흰 천이 씌워져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김주혁과 문근영이 만나 포옹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난다. 영화 내에 계속 나오는 오르골? 이 있는데, 이 수정 안에는 나무 하나가 있었다. 마지막에 둘은 그 나무와 똑같이 생긴 나무 앞에서 포옹한다.


간략 리뷰와 평점

결말이 조금 허무했다. 둘 다 살았는지, 아님 둘 다 죽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나무와 눈이 보이는 문근영으로 미뤄보아 아마 둘 다 죽어서 만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원작이 일본 영화라고 들었는데 원작을 보지 못해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임팩트 있던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6.0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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