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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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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액션 없는 액션 영화이나,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를 가득 채웠다. 그들의 연기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항상 비슷한 역할과 비슷한 연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조진웅의 연기를 보고 분노의 윤리학이 떠올랐고, 황정민의 연기를 보고 국제시장이 떠올랐기 때문.
어디까지 진짜일까? 실화가 모티브인 영화임은 알고 있었지만, 흑금성 사건을 모르기에 의문이 들었다. 영화관을 나서며 바로 검색했으나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역사를 잘 아는 블로거가 이 사건을 잘 다뤄 주면 좋겠다. 관련 서적이나 논문을 추천받는 것도 오케이!
이 영화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건 사운드와 CG이다.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를 적절히 삽입하여 사람들을 졸지 않게 했다. 액션 연기 대신, 전략적인 모습을 부각시키는 영화이기에 사운드에 더 신경을 많이 쓴 듯했다. 어렴풋하게 현악기 소리가 많이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공작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CG! 우리나라의 기술을 엿볼 수 있었다. 진짜 북한에서 촬영한 줄 알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특히, 시점이 굉장히 특이했다. 황정민이 자동차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점이라거나, 다큐멘터리에서나 나올 법한 항공샷? 4D에 적합한 영화는 아니지만, 이 장면 만큼은 4D나 3D로 보고 싶었다. 빠른 종전, 빠른 평양 여행 소취!
평점
영화 시작 시간을 잘못 알고 들어가서 극초반을 놓친 게 아쉬움. 재미있게 보고 온 내 평점은, (8.5 / 10.0)